나를 미치게 하는 예수
레오나드 스위트 지음 / 윤종석 옮김
IVP / 2004년 1월 / 195쪽 / 7,000원
▣ 저자 레오나드 스위트(Leonard Sweet)
레오나드 스위트(Leonard Sweet) 박사는 Spirit Venture Ministries 창설자 겸 총재이며, 드류 신학대학원(Drew Theological School)의 스탠리 존스(E. Stanley Jones) 전도학 교수다. 그는 조지 폭스(George Fox) 대학교 명예 객원교수이자 preachingplus.com 수석 저자이기도 하며, 예언자적인 통찰력을 가지고 교회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 관심이 많다. 인기 있는 강사인 그는 자신의 3부작인 『Soul Tsuname』,『Soul Salsa』,『Aqua Church』를 비롯한 20여 권의 책을 썼다. 저자의 홈페이지는 www.leonardsweet.com이다.
▣ 역자 윤종석
전문 번역가,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트리니티 신학교에서 상담학(M.A), 골든게이트 신학대
학원에서 교육학(M.A)을 공부했다. 역서로는 『묵상하는 삶』, 『빌리그레이엄 자서전』, 『영적 리
더십』,『놀라운 하나님의 은혜』,『하나님의 모략』등 다수가 있다.
▣ Short Summary
정상적인 세상과 정상적인 지혜가 있다. 예수님이 이끄시는 세상과 지혜가 있다. 정상적인 세상은 세상 그 자체다. 세상의 지혜는 ‘정상’이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모르는 자들은 ‘정상인’들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비정상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규범 이탈자들이다. 그들은 세상 그 자체의 세상을 어지럽힌다. 선 밖으로 나가고 통념 밖에서 생각하며 기존의 해답을 거부한다. 한 마디로 그리스도인들은 ‘정상으로’ 살 수 없다. 그리스도인들은 다가오는 세계의 지혜의 일부다.
미국에서 신세대 영성 작가로 각광받는 레오나드 스위트가 ‘미친 지혜’라는 메타포로 제자도의 본질을 해부한다. ‘거기’, ‘모두’, ‘함께’, ‘있다’라는 네 가지 핵심 단어를 통해 성육신 제자도와 관계 제자도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본서를 재기발랄하면서도 도전과 감동이 가득 찬 보고와 같다.
▣ 차례
감사의 말
머리말 : NUTS 지혜
제1부 : 성육신 제자도 - 거기 있으라
1. ‘나는 별난 괴짜’ : 있으라
2. ‘결론적 내 자리’ : 거기
제2부 : 관계 제자도 - 모두와 함께
3. ‘여기는 정신병원’ : 함께
4. ‘바보의 극치’ : 모두와
나를 미치게 하는 예수
레오나드 스위트 지음 / 윤종석 옮김
IVP / 2004년 1월 / 195쪽 / 7,000원
머리말 : NUTS 지혜
NUTS라는 말은 이 책의 메시지를 푸는 핵심 단어다. 호두, 밤, 아몬드 등의 견과를 총칭하는 이 말은 동시에 바보, 얼간이, 미치광이, 괴짜라는 뜻도 있다. 여기에 덧붙여 저자는 ‘성령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Never Underestimate The Spirit), '목하 성령 아래‘(Now Under The Spirit) 등 그리스도인이 비상식적 지혜와 삶의 의미를 함축한 머릿글자로 이 단어를 재미있게 활용하고 있다. 역서에는 주로 NUTS를 그대로 쓰고,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는 의미를 풀어쓴 뒤 괄호 안에 넣었다 - 역주.
인간이 제정신을 잃을 때 천국은 의미를 얻는다. 필멸의 이성을 모두 등질 때 인간의 마침내 천상의 사고에 다다른다. - 소설가 허먼 멜빌(Herman Melville)
정상적인 세상과 정상적인 지혜가 있다. 예수님이 이끄시는 세상과 지혜가 있다. 정상적인 세상은 세상 그 자체다. 세상의 지혜는 ‘정상’이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모르는 자들은 ‘정상인’들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비정상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규범 이탈자들이다. 그들은 세상 그 자체의 세상을 어지럽힌다. 선 밖으로 나가고 통념 밖에서 생각하며 기존의 해답을 거부한다. 한 마디로 그리스도인들은 ‘정상으로’ 살 수 없다. 그리스도인들은 다가오는 세계의 지혜의 일부다.
오늘날 교회의 최대 문제는? 바로 무기력한 정상 상태이다. 예수님이 ‘정상’이라는 단어를 재정의 하셨다는 말 정도로는 부족하다. 예수님의 모든 가르침은 세상 ‘정상인들’의 시각과 기능을 거스른다. 이 뺨을 맞으면 저 뺨도 돌려대고, 5리를 가자면 10리를 가주고, 여벌옷까지 내주고, 아랫사람의 발을 씻어 주고, 나를 저주하는 자 위에 축복을 쌓고, 분노 없이 살고, 목숨을 내주는 것 등 이것은 모두 ‘정상적인’ 사람들로서는 생각과 실천은 고사하고 이해조차 힘든 것들이다.
사실을 말하자면 예수님은 ‘정상적인’ 지혜를 뒤엎으셨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정상적인 관점이 아닌 예수님의 눈으로 보도록 부름을 받은 자들이다.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들을 -특히, 탐욕과 자기만족에 찌든 비열하고 냉혹한 ‘정상인들’을- 어떻게 보는가? 우리는 그들을 버림받은 자, 잠재적 실패자로 보는가? 아니면 자신의 참 자아를 찾아야할 잠재적인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보는가? 복음서의 ‘이야기 형태’를 보든 바울의 ‘교리 형태’를 보든, 기독교는 우리를 직관적으로 반(反)직관적 삶을 살도록 부른다. 철학의 논리를 따르지 않는 신앙에 ‘신앙의 논리’란 있을 수 없다.
성공의 길은 섬기는 것이다.
얻는 것을 버리는 것이다.
강한 길은 약해지는 것이다.
자신을 지키는 길은(일흔 번씩 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하는 것이다.
당신의 강점을 알라. 왜? 그래야 그 강점을 내려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능력이 온전해지는 곳은? 우리의 연약함 속이다.
자유하고 싶은가? 통제권을 하나님께 완전히 드려라.
큰 자가 되고 싶은가? 가장 작은 자가 되라.
원수에게 ‘복수’하고 싶은가? 그를 축복하고 사랑하라.
예수님은 역사상 정상적 존재 기준을 가장 크게 이탈한 자였다. 온전한 인간이면서 온전한 하나님이니 말이다. 그분의 메시지에 대한 지배적 반응은? ‘이 얼마나 놀라운 사랑인가’가 아니라 ‘이 얼마나 해괴한 사랑인가’였다. 예수님은 “자기 땅(소유)에 왔다.” 그러나 ‘자기 백성들’ 심지어 자기 가족들까지 그분을 거부했다. 예수님이 생각하신 ‘메시아상’은 심지어 그분을 가장 잘 알고 가장 사랑한 자들마저 그분을 제거하는 것이 만인에게 상책이라고 여길 정도로 미친 것이었다.
일단 예수님을 만나면 ‘정상적인 상태로의 복귀’는 불가능하다. 진정한 제자도는 삶 전체의 영성이다. 여기 복음의 섬뜩한 초청이 있다. ‘엉뚱하고 이상한 남자’ 예수님이 당신의 규범이 될수록 당신도 점점 그런 신종 인간이 된다. ‘제정신’의 의미가 논리적이고 예측 가능하고 신중하고 안전한 것이라면 기독교 영성은 제정신과 하등 무관하다. 기독교 영성은 극히 비논리적이고 역설적이며 가변적이고 우스꽝스럽고 위험하다. 신앙의 세계는 예측불허의 별세계다.
그럼, 그리스도인들이 ‘정상으로’ 살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가? 비정상으로? 신비롭게? 상식을 초월해서? 예외적으로? 나는 NUTS라는 말을 택하겠다. ‘성령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Never Underestimate The Spirit). 바로 NUTS다. 예수님의 지혜는 NUTS지혜다.
“하나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것은 정상 세상과 지혜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들을 위하여 죽으셨도다.” 이것은 NUTS 세상과 지혜다.
우리는 ‘외모를 본다.’ 이것은 정상 세상과 지혜다.
“그러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신다.” 이것은 NUTS 세상과 지혜다.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 이것은 정상 지혜다.
“믿지 않고는 깨달을 수 없다.” 이것은 NUTS 지혜다.
하나님이 에스겔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심판을 선고하신 것은 그들이 “나의 성물을 더럽혔기 때문이다. ‘더럽히다’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평범화하다. 정상화하다’는 뜻이다. 교회는 하나님을 정상화했다. 우리는 성공적 교회를 NUTS 세상이 아닌 정상 세상으로 판단해 왔다. 우리는 성령의 규칙이 아닌 세상의 규칙으로 삶의 시합에 임해 왔다. ‘더럽히다’는 히브리어 단어는 ‘상처를 내다’는 뜻도 있다. 하나님을 ‘정상화’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과 능력에 ‘상처를 낸다.’ 정상이란 우리의 수단 방법을 다해 싸워야 할 대상이다. 사실 정상에 대해 죽고 NUTS에 대해 사는 과정이야말로 성경의 언어로 ‘새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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